영화 속 백넘버 7번은 그레이시의 아빠 브라이언이 선수시절 사용했던 번호이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
그레이시의 오빠 쟈니의 유니폼을 그레이시가 물려받게 되면서 떠올리게 되는 행운의 숫자이다.
지금까지도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백넘버로 사용되고 있는 번호인 ‘숫자 7’은 슈 가족에게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엘리자베스 슈의 아버지가 실제로 하버드 대학축구팀에서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백넘버 7번을 사용하였고 콜럼비아 고등학교 축구팀 주장 출신이자 극중 쟈니의 모델인 윌 역시 7번을, 앤드류 역시 LA갤럭시 팀에서, 막내인 존도 하버드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 모두 7번을 백넘버로 사용하였다.
영화 속 ‘숫자 7’의 의미는 현장 스탭들에게는 또 다르게 기억되는 숫자이다. 실제로 축구경기장면은 7일 밤을 꼬박 촬영해야 했다. 영화 도입부인 그레이시의 오빠 쟈니의 경기장면을 찍고 이어서 영화 마지막 장면인 그레이시의 경기장면을 찍어야 했기 때문.
쟈니의 경기는 재촬영까지 하게 되어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뛰어야 하는 배우들은 체력적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다고. 게다가 축구는 야구경기와는 달리 비가 와도 멈추지 않는다는 매력을 살려 그레이시의 경기장면 부분에서는 살수차까지 동원하여 비를 뿌려가며 수중전을 펼쳐야 했다.
특히 축구라는 스포츠 종목의 특성상 다음 장면을 준비할 틈도 없이 연속적으로 지속되는 특징이 있어 특수한 장비도 많이 필요했다. 패널티킥이나 프리틱 같은 장면에서 역동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움직임을 곧바로 뒤따라갈 수 있도록 크레인을 사용,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쫓아 마치 월드컵 국제경기를 관전하듯 생동감 있는 장면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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