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내용과 잘 어울리게 잘 지었군...
아무튼 9일 새벽에 kbs2에서 본 콜래트럴 데미지.
2일날에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공중파 답지 않은 괜찮은 영화를 해줘서 혹 하는 기대에 틀었겄만 역시나 그냥 그저그런 영화였다[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음]
주연은 터미네이터2의 히어로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전에서 콜래트럴이 공평한 뭐 이런뜻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실제로 콜래트럴 데미지의 뜻은 '어쩔수없는 희생'이네요;
주연은 왕년의 배우 터미네이터2의 히어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더라..
터미네이터2는 본인도 굉장히 호감가는 작품이였기에 새삼 이 배우가 반갑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지사를 맡고 있고 터미네이터2 이후엔 좀 변변찮은 영화만 맡은 듯 하다.
충분히 연기와 액션, 몸등 그렇게 모자랄것이 없어 보이는 배우인데...[아닌가]
쓸데없는 서론으로 시작햇지만...
영화는 콜롬비아 영사관 직원들을 타겟으로 자행된 폭탄테러가 발생한다. 그 폭탄테러는 콜롬비아의 반란군 지도자인 끌로디오(일명 '울프')에 의해 자행된 것인데 이 테러에서 주인공 고디 브루어(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앞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휩슬려 함께 희생된다.
이 후 정부의 일처리가 영 시원찮자 고디 스스로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의 복수를 위해 콤롬비아로 향하고.
거기서부터 이 아저씨의 우여곡절 액션과 고난이 시작된다.
반전부분은 제법 괜찮았지만 뻔히 보이는 스토리에다가 몰입감이 좀 부족했던거 같다.
반전, 2중 함정.
그 주축이 된 것은 끌로디오의 아내이자 남편을 저지하고자 했던 셀레나(프란세스카 네리) 그녀이다.
그녀가 바로 최악의 함정이였다.
콜롬비아에서 게릴라에게 보복에 실패해서 잡힌 고디에게 접근하여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으로서의 동정을 얻고 그를 속인 그 계략은 상당히 치밀했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선한얼굴의 악녀가 죽을때는 제법 통쾌했다.
우연스러운 만남에 '아 주인공의 조력자정도 되겟다'싶었고 후반부까지 믿게 하고서는 알고보니까 최악의 덫이였다.
그녀의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었다.
히로인일까 싶었지만 결론은 단순 악녀였다.
극상에선 오히려 자신의 남편 콜롬비아 반란군 지도자인 클로디오를 능가할 정도의 존재감과 위치에 서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된 내용과 메시지는 바로 테러이다.
자신들의 이념과 자유를 위해 투쟁을 하는 콜롬비아 반란군의 끌로디오.
이 영화도 아 미국 빠순돌이 영화인가 싶었긴한데 오히려 다른 각도로도 볼 수 있었다.
미국이라는 절대 국가.
그 권위로 수많은 적들을 만들고 전쟁을 일으키고..
영화를 보는 나는 도대체 어느쪽을 비방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가 아니라==;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테러.
그건 상당히 비인간적이고 무차별적인 학살 행위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립자 고디와 끌로디오 두사람 다 양국의 피해자다.
끌레디오에 의해 그 자리에 있었단 것만으로도 무관한 민간인임에도 죽게 된 고디의 아내와 아들.
미국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자신의 딸을 잃은 끌로디오와 셀레나.
두 사람 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왜 서로를 위로할 수도 용서 할 수 없었던 걸까.
인간이기 때문일까.
서로의 입장에서의 복수.
콜래트럴 데미지 평등한 상처.
죽은 셀레나와 끌로디오 살아남고 훈장을 수여받은 소방관 고디.
과연 이건 평등한 결말 인걸까.
지금 이 입장에서 누가 옳고 그르다고 말 할 수 있을가.
인간의 기본적 본능 중 하나인 분노에 대해서 무엇이 옳지 않고, 무엇이 옳다고 말 할 수있을까.
자세히 모르겟다 파고들면 제법 심오하고 내 얄팍한 지식으론 영화 상에서 보이는게 전부인지라 다소 불확정 요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건 희생은 희생만 낳을 뿐이란것이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 보았을대 게릴라들..아니 끌레디오와 셀레나는 혁명을 원하기보다는 단순히 죽어간 자신의 딸에 대한 복수.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런일을 시작하지 않았었을까...
그러나 어처구니없게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사람을 만들어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만....
그들에겐 혁명보다 분노의 마음이 더 강하지 않앗을까..
영화의 주제와는 상당히 멀어진 느낌의 감상이다.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중 6.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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